가래나무 수액을 채취하기위해 뒷산 골짜기에 가다보니
가래나무와 바위 틈사이에
다소곳이 모습을 들어내고 있는 팥고비: 고비중에서도 한 맛을 한다는 팥고비가 수줍은듯 ....
'고비'는 고사리나 관중과 비슷한 것이 열대지방 식물처럼 생겼다. 국명은 '고비', 속명은 '미채' 라고 하고 고비과에 속한다. 산야 초원에서 자라며 다년생 초본으로 주먹 모양의 근경에서 높이 60~100cm의 줄기가 여러 개 나온다. 어린 잎은 용수철처럼 풀리면서 자라고 적색 바탕에 흰색털이 덮여 있고, 잎은 총생, 2회 우상복엽, 침형, 넓은 피침형, 포장낭이 밀착하고...
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. 실제로 고비를 반찬으로 놓으면 고사리보다 훨씬 맛이 좋다. 그중 줄기와 잎이 적색인 '팥고비'라 부르는 것이 한 맛 더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