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생화

복주머니 난: 개불알꽃ㅇ

하늘 나라 1 2007. 6. 3. 23:43

 

 

 

 

 

 

난초과 식물은 모두 좌우대칭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,
      가운데에 입술꽃잎이 나 있고 뒷면에는 길쭉한 꽃주머니를
   달고 있다. 입술꽃잎에 핏줄 같은 맥이 그물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,
이 모양이 개의 불알처럼 생겼다 하여 개불알꽃이라 한다.   

        이 이름이 천박하다 하여 복주머니란이라고도 하며, 둥글고 가운데에
         구멍이 뚫려 있어 요강꽃이라고도 한다. ‘난’의 영어 이름인
     orchid 역시 불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. 꽃은 화려하지만
   지린내가 나는데, 이 때문에 ‘까마귀오줌통’
이라고 부르기도 한다.

산기슭의 풀밭에서 자라며 그늘보다는 양지쪽을 더 좋아한다. 억새나 조릿대와
같이 뿌리줄기로 자기복제를 하여 군락을 형성한다. 전세계에 분포하는 개불알꽃속의
식물은 약 45종으로, 우리나라에는 개불알꽃, 털개불알꽃, 노랑개불알꽃, 광릉요강꽃 등
4종이 있다. 높은 관상가치로 인하여 무분별하게 채취되고 있으며 재배 또한 아주
까다롭기 때문에 멸종위기에 있다. 1997년부터 산림청이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66호로
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.

일반적으로 땅속줄기에 서너 개의 눈을 붙여서 포기나누기로 번식하는데, 떼어낸
땅속줄기를 눕혀서 묻어 놓으면 새싹이 나온다. 꽃이 아름다워서 정원 등에
관상용으로 심는다. 풀 전체를 류머티즘, 타박상 등에 처방한다